희망프로젝트

새노랫말

2008 희망동요 노랫말 - 이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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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8-09-15 11:44

본문

산골 아이
이슬기

편지로 사귄 내 친구
산골 아이는
언제나 산 속에서 지내서 그런지 
보내오는 편지마다
상큼한 풀 냄새 꽃 냄새가
가득 배어 있어요.
눈망울이 꽃사슴 닮은
산골 아이 내 친구


머루 다래 익어 가는
산골 마을에
봄여름 가을 겨울 피는 꽃 소식
보내오는 편지마다
산바람 물소리 새소리와
함께 들어 있어요.
마음씨가 들꽃을 닮은
산골 아이 내 친구


요술 모자
이슬기

이런 모자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머리에 쓰면 날개가 솟는
그런 모자 있으면 살짝 쓰고
푸른 하늘로 둥둥 떠올라
온 세계 곳곳으로 날아다니다
그 곳에서 만난 친구들 가슴마다
사랑과 꿈의 씨앗을 뿌려주고 올래요.
뿌려 주고 올래요.

이런 모자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물에 띄우면 돛단배 되는
그런 모자 있으면 물에 띄우고
푸른 바다 물결을 헤치고
온 세계 곳곳으로 노 저어 다니다
그 곳에서 만난 친구들 가슴마다
사랑과 꿈의 씨앗을 심어주고 올래요.
심어주고 올래요.


느낌표가 있는 밤
이슬기

온 세상이 모두 잠든 한밤중에
뜨락으로 나가 보세요.
잎새마다 초롱초롱 내린 이슬에
작은 별들이 찾아와
깜빡깜빡 맑고 고운 눈빛으로
이야기를 엮고 있어요.
모두 모두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우리가 꿈나라로 간 사이에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걸
별 이야기 꿈 이야기

온 세상이 모두 잠든 한밤중에
꽃밭으로 나가 보세요.
꽃봉오리 송이송이 얼굴을 열면
아기 바람이 찾아와
소곤소곤 맑고 고운 목소리로
노래 들려주고 있어요.
모두 모두 들을 수 있을 거예요.
우리가 꿈꾸고 있는 사이에
아름다운 노래세계가 펼쳐지는 걸
바람 노래 꽃들의 노래


장기 놀이 
이슬기

매미 노래 시원한 정자나무 그늘 아래
할아버지들 모여서 장기놀이 즐겁다.
장군이야! 마장 받아라. 멍군이야, 상이 나간다.
장이야, 멍이야! 하하 허허 할아버지들 웃음소리
흘러가는 시냇물도 흥겨워서 졸졸졸

까치 노래 반가운 정자나무 그늘 아래
할아버지들 모여서 장기놀이 신이 난다.
장군이야! 포장 받아라 멍군이야! 차가 뛴다.
장이야, 멍이야! 하하 허허 할아버지들 웃음소리 
나뭇가지 실바람도 즐거워서 솔솔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