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창작교실2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수진 작성일 20-01-17 17:21본문
제2강 시의 문에 들어가기
<시의 문에 들어가는 법>
1. 감성의 끝에 서라!
“ 시인은 감성의 끝에 서 있는 사람이다.
내 인생을 몽땅 가지고 사물 속으로 들어가라”
“의인화는 시적 생각의 기초이자 창의의 바탕이 된다.”
시 창작의 기본은 “자연이나 사물을 사람으로 바꾸어 놓은 뒤(의인화) 그것과 일체화를 이루어 그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그리고 누가, 마음동사, 왜, 무엇을 어떻게 등의 내용을 언어미를 살려 표현하면 시가 된다.
어떻게? : 감정이입하기, 비유(比喩 )= 일체화(一體化)하기
나 자신이 곧 ‘그것’이 되는 것, 사물에게 말걸기
“시인들은 눈만 뜨면 꽃이 되고 나무가 되고 산이 된다.”
“비유(metaphor)는 천재들의 영역이다.”
“비유는 상징 언어를 사용하는 인간이 누리는 최고의 사치품이다.”
“은유를 적절히 사용하면 일상을 지배할 수 있다.”
“시는 사물을 통해 나를 드러내는 것이다.”
예) 나 = 나룻배, 수선화, 대추, 찌르레기, 그릇……
어머니
뚝배기의 속끓임을 닦는 것이
제일 힘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차곡차곡
그릇을 포개 놓다가
보았어요
물때 오른 그릇 뒷면
그릇 뒤를 잘 닦는 일이
다른 그릇 앞을 닦는 것이네요.
내가 그릇이라면,
서로 포개져
기다리는 일이 더 많은
빈 그릇이라면
내 뒷면도 잘 닦아야 하겠네요.
어머니,
내 뒤의 얼룩
말해주셔요. -윤미라의 <그릇을 닦으며> 전편
-----------------------------------------------------------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정호승의 <수선화> 전편
** 비유의 준칙 : 비유에는 부분 비유와 통비유, 모양비유와 유추 비유가 있다.
1) 비유를 함부로 하지 않는다.
2) 잘 할 자신이 없으면 아예 하지 않는다.
3) 비유하는 두 관념 사이에는 공통분모가 기밀할 것
4) 비유하는 단어는 쉽고, 친근하고, 참신할 것.
5) 품위가 있을 것
2. 시인은 생각하고 관찰하는 思觀생도이다.
끝없이 질문하여 통찰(洞察)을 얻는 보람으로 살아간다.
“시인은 끊임없이 사-관-질-통하는 사람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의 < 풀꽃>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 고은〈그 꽃〉
3. 남들과 다르게 보라!
1) 새로운 시선으로 본 것을 말하라 - 자세히 오래 보기,
남들이 보지 못한 아픔을 보기
2) 아무도 하지 않은 이야기를 하라 - 나만의 이야기 만들기
3)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라 - 나의 목소리, 나의 호흡, 나의 문체 개발하기
4. 사물의 마음을 보라! 사물의 아픔을 보라! (‘나’를 사물화하는 것도 유효함)
“시는 사물의 마음을 보는 것이다.”
브레인-스토밍 기법을 동원해 읽은 마음을 동사, 형용사로 표현하고
왜? 어떻게? 무엇을? (6하 원칙)을 세워 이야기의 논리를 세운다.
논리는 내용의 뼈대를 만들어 사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유용한다.
논리가 약하면 난해성과는 별도로 시가 읽혀지지 않는다.
예) 두렵다
지난 사랑의 상처가 너무 커서
나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 민들레를 보고 지은 글
<시의 문에 들어가는 법>
1. 감성의 끝에 서라!
“ 시인은 감성의 끝에 서 있는 사람이다.
내 인생을 몽땅 가지고 사물 속으로 들어가라”
“의인화는 시적 생각의 기초이자 창의의 바탕이 된다.”
시 창작의 기본은 “자연이나 사물을 사람으로 바꾸어 놓은 뒤(의인화) 그것과 일체화를 이루어 그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그리고 누가, 마음동사, 왜, 무엇을 어떻게 등의 내용을 언어미를 살려 표현하면 시가 된다.
어떻게? : 감정이입하기, 비유(比喩 )= 일체화(一體化)하기
나 자신이 곧 ‘그것’이 되는 것, 사물에게 말걸기
“시인들은 눈만 뜨면 꽃이 되고 나무가 되고 산이 된다.”
“비유(metaphor)는 천재들의 영역이다.”
“비유는 상징 언어를 사용하는 인간이 누리는 최고의 사치품이다.”
“은유를 적절히 사용하면 일상을 지배할 수 있다.”
“시는 사물을 통해 나를 드러내는 것이다.”
예) 나 = 나룻배, 수선화, 대추, 찌르레기, 그릇……
어머니
뚝배기의 속끓임을 닦는 것이
제일 힘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차곡차곡
그릇을 포개 놓다가
보았어요
물때 오른 그릇 뒷면
그릇 뒤를 잘 닦는 일이
다른 그릇 앞을 닦는 것이네요.
내가 그릇이라면,
서로 포개져
기다리는 일이 더 많은
빈 그릇이라면
내 뒷면도 잘 닦아야 하겠네요.
어머니,
내 뒤의 얼룩
말해주셔요. -윤미라의 <그릇을 닦으며> 전편
-----------------------------------------------------------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정호승의 <수선화> 전편
** 비유의 준칙 : 비유에는 부분 비유와 통비유, 모양비유와 유추 비유가 있다.
1) 비유를 함부로 하지 않는다.
2) 잘 할 자신이 없으면 아예 하지 않는다.
3) 비유하는 두 관념 사이에는 공통분모가 기밀할 것
4) 비유하는 단어는 쉽고, 친근하고, 참신할 것.
5) 품위가 있을 것
2. 시인은 생각하고 관찰하는 思觀생도이다.
끝없이 질문하여 통찰(洞察)을 얻는 보람으로 살아간다.
“시인은 끊임없이 사-관-질-통하는 사람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의 < 풀꽃>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 고은〈그 꽃〉
3. 남들과 다르게 보라!
1) 새로운 시선으로 본 것을 말하라 - 자세히 오래 보기,
남들이 보지 못한 아픔을 보기
2) 아무도 하지 않은 이야기를 하라 - 나만의 이야기 만들기
3)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라 - 나의 목소리, 나의 호흡, 나의 문체 개발하기
4. 사물의 마음을 보라! 사물의 아픔을 보라! (‘나’를 사물화하는 것도 유효함)
“시는 사물의 마음을 보는 것이다.”
브레인-스토밍 기법을 동원해 읽은 마음을 동사, 형용사로 표현하고
왜? 어떻게? 무엇을? (6하 원칙)을 세워 이야기의 논리를 세운다.
논리는 내용의 뼈대를 만들어 사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유용한다.
논리가 약하면 난해성과는 별도로 시가 읽혀지지 않는다.
예) 두렵다
지난 사랑의 상처가 너무 커서
나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 민들레를 보고 지은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