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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바다, 그리고 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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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8-08-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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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송이 샛노란 달맞이 꽃을 피우기 위하여 태양은 그렇게 이글거렸나 보다.
> 편하게 앉아 청초하기만 한 그 꽃을 바라보노라니 너무 행복해서 죄송했어요.
> 낮 동안, 아니 오랜 날들 동안 얼마나 땀 흘리며 준비했을까....
>
> 그 보람과 공로는 말이나 글로 풀어놓을 수 없을 것 같네요.
> 동요에 대한 사랑과 믿음...
> 저분들 저런데 난 뭐냐.
> 기획하고 준비하고 진행하는 선생님들과 무대 위의 해맑은 아이들을 보며,
> 모래 집을 다지거나 무엇인가를 만들며 무대 위의 노래를 따라부르는 모래밭의 아이들을 바라보며,
> 순진무구한 노래에 흠뻑 젖어 공연이 끝났는데도 자리를 뜨지 않고 서성이는 어른들을 바라보며,
> 스스로 부끄럽기도 했지요. 
> 어쭙잖은 노랫말 몇 편으로 동요인 행세를 하는 자신이 말이지요.
>
> 관객들도 나랑 똑같았을까.
> 동요가 나를 이렇게 행복하게 했던 적이 있었던가.
>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지요.
>
> 그런 시간을 마련해 주신 조유진 선생님 그리고 뜨거운 우정으로 그분을 도우신 신진수, 김종한, 정운룡, 김복경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2003 KBS부산 창작동요대회"가 부산 광안리해변 특설무대에서 열렸습니다.
"수수꽃다리"가 대상곡으로 뽑히던 날이었지요.
열 번째 대회를 기념하여 역대 대상 수상 작곡자들도 모두 출연하여
자신의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전부터 "해변동요제"를 적극 권유했던 나는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구나' 했는데 아쉽게도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리고 꼭 5년 만에 "2008 바다동요페스티벌"이 같은 자리에서 열렸습니다.
나는 남다른 감회를 느꼈습니다.
쉬운 일이 아닌 것은 너무나 잘 알지만
"바다동요페스티벌"이 계속 이어지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를 위한 동요인들의 관심과 지혜가 꼭 필요한 때입니다.